흥륭거(대만식조식) → Leo's brunch(조식, 궈샤오이미엔) → 대만셀프빨래방(한국인사장님) → 보얼예술특구 → 청칭호(Chengcing Lake) → Tao Lai(저녁식사) → 리우허야시장 샹창
안녕하세요~!
대만 여행 3일 차 아침이며, 가오슝 마지막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날이에요.
저희는 전날 치진섬에서 바닷물을 만져보고, 이 정도면 바다에 들어갈만한데?
라고 생각하고, 컨딩으로 가기로 하고 컨딩 4박 5일 숙소를 예약했어요.
내일 가오슝에서 컨딩으로 떠납니다!!
오늘 아침은 대만분이 추천해 주신 흥륭거라는 대만식 조식 가게를 가기로 했어요.
샤오롱바오 같이 육즙이 나오는데, 피가 두꺼운 만두를 판다고 하셨는데,
피가 두껍다고 해서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숙소랑 가까워서 가기로 했어요.
오전 6시에 눈이 떠져서 뒹굴뒹굴하다가
7시 반쯤에 조식을 먹으러 나왔어요.
구름이 많이 꼈지만, 여전히 맑은 가오슝 하늘이에요.
숙소와 매우 가까워서 금방 흥륭거에 도착하였는데,
역시 줄이 꽤 있더라고요.
줄을 기다리면서 밖에 있던 메뉴판을 열심히 읽었어요.
여기서는 쟁반을 들고, 배식받는 것처럼
메뉴 얘기하면 쟁반에 올려주시고,
마지막에 결제하는 시스템이라 줄도 금방 빠졌어요!
바로 아래 사진에 만두가 육즙이 나오는 만두예요!
저희는 이날
탕바오(육즙만두): 汤包/湯包 25달러, 보라색 메뉴 오른쪽에서 첫 번째
표고야채만두: 香菇菜包 25달러, 보라색 메뉴 오른쪽에서 두 번째
딴삥(밀가루계란부침): 蛋饼/蛋餅 35달러, 주황색 메뉴 왼쪽에서 7번째
레몬우롱차: 柠檬乌龙/檸檬烏龍 25달러, 파란색 메뉴 왼쪽에서 3번째
이렇게 먹었어요.
맛을 잘 몰라 많이 주문하진 않았어요.
위 접시 혼자 있는 만두가 표고야채만두, 아래 접시에 만두가 탕바오고 같이 있는 계란 부침이 딴삥이에요~
소스는 결제하는 곳 바로 뒤에 있어서 직접 담아 오시면 돼요~
딴삥을 먼저 먹었는데, 쫄깃하고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처음 먹은 딴삥이 너무 맛있어서 딴삥 기대치가 너무 올라갔었어요.
표고버섯만두는 일반적인 찐빵느낌에 표고향이 강하게 나서 별로였는데, 그냥 제가 표고버섯 안 좋아해요.ㅎㅎ
버섯 좋아하는 친구는 나쁘지는 않았다고 했어요!
탕바오는 피가 일반 찐빵보다 피가 쫄깃하고 안에 육즙이 든 고기 속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표고버섯만두 피도 맛있어요!)
피가 두꺼운 걸 좋아하지 않는 나와 친구 모두 매우 만족스러워서 내일 또 가기로 했어요.ㅠㅠ
이거 때문에 가오슝 또 가고 싶을 정도예요.
레몬우롱차는 생레몬을 넣은 거 같았는데, 첫 입 먹었을 때 별로였는데,
먹을수록 조식으로 먹은 조금 느끼한 음식들을 깔끔하게 내려주어서 음식과 조화가 좋았었어요~
흥륭거 (興隆居) 지도 첨부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seXNzLhjvV5C67zx5
흥륭거 · No. 186, Liuhe 2nd Rd, Qianj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1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kr
그다음 일정은!
오늘은 여행 6일 차로 옷을 빨아야 할 때가 되었어요.
전날 봐두었던 루이자커피 근처 빨래방이 저렴해서 거기로 가기로 해서
우선 빨래망을 구매하러 갔어요.
빨래망은 소북백화 24h라는 잡화점에서 구매하였는데,
이곳은 대만 어딜 가나 있고 24시라서 물건 구매할 때 좋을 것 같아요!
빨래망 30달러 주고 샀는데, 질이 좋아서 계속 쓰고 있어요!
이지카드도 사용 가능해요!
소북백화 24h (SHOWBA小北百貨) 지도 첨부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mbj9SKdJDFCZuAwQ8
Showba Kaohsiung Rueiyuan · No. 118號, Zhongzheng 4th Rd, Qianj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1
★★★★☆ · 철물점
www.google.co.kr
저희가 빨래망을 사러 가는 길에
샌드위치류를 파는 깔끔한 브런치 가게가 있었어요!
샌드위치도 맛있어 보여서 먹고 싶었어요.
우선 빨래망 사가지고 오자고 해서
빨래망 사가지고 다시 지나오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해산물국수를 먹고 계시더라고요.
친구가 먼저 발견하고, 저게 뭔지 너무 궁금하다고 해서
할아버지께 물어보니
'지쓰-"
라고 하시더라고요.ㅋㅋㅋ
아침을 많이 안 먹어기도 했고,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숙소 가서 빨래 챙긴 후에
이곳으로 와서 그 '지쓰~~'를 먹고 빨래하러 가기고 했어요.
빨래를 챙겨서 다시 브런치 가게로 왔어요!
브런치가게 이름은 Leo's brunch (里歐歐式早餐)이고,
주로 남부 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브런치 가게더라고요.
구글맵에 찾아봤을 땐, 타이베이에는 없었고, 타오위안에는 있었어요.
빨래 들고 들어가서
직원 분에게 지쓰가 뭐냐고 물어봤어요.
위에 메뉴판 오른쪽 아래 보시면은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85달러짜리 메뉴가 있는데, 그중 두 번째 메뉴가 궈샤오지쓰였어요.
위에는 궈샤오이미엔이었는데, 지쓰와 이미엔 차이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직원분께서 직접 면을 가져와서 보여주셨어요! (너무 친절하셨던!)
지쓰는 얇은 면, 이미엔은 두꺼운 면이었어요.
메뉴 옆에는 수량, 부샤차(不沙茶), 돼지고기 추가하는 升級A, 升級B, 새우 3개 추가(鮮蝦3集) 이렇게 있었어요!
샤차가 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또 엄청 큰 통을 가져와 보여주셨는데,
아마 양념장 같았고, 넣으면 매우 맛있다고 하셔서, 부샤차는 체크하지 않았어요.
부샤차 체크하시면 샤차 안 들어가는 거예요~
친구는 이미엔+새우 3개, 저는 지쓰+새우 3개를 주문했어요!
기본 새우 1개 들어가요!
두 메뉴 모두 85달러이고 새우 3개 추가가 35달러라
120달러씩 지불했어요.
음식이 나왔는데 너무 예쁜 거 있죠?
사진엔 잘 안 보이는데, 위에 그릇 면이 두꺼운데 그게 이미엔, 아래 그릇에 새우 위에 올라가져 있는 면 보시면 얇은데 그게 지쓰면이에요~
이미엔은 두껍지만 씹으면 유부 씹는 것과 같이 국물이 쭉 나오고
지 씨는 매우 얇은 라면 먹는 맛인데, 둘 다 계란 들어가는 면 같아요.
토핑으로 들어가는 어묵도 맛있고,
새우도 크고 맛있고,
면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었는데, 국물이 거의 샤차 베이스인 거 같았어요.
친구는 이후로 샤차에 빠져서
이미엔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먹었어요!
옆에 소스바에서 넣을 소스가 없나 보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 할머니도 소스를 가지러 오셨어요.
소스를 설명해 주시길래,
우리는 궈샤오 먹고 있는데, 어떤 걸 넣는 게 좋을까요?
물어보니 고춧가루를 넣으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넣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매워지진 않았어요.
옆 테이블이셨던 할머니께서
청칭호라는 호수가 있는데 거기가 매우 좋으니 그곳에 가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이 날 별로 할 일도 가고 싶은 곳도 없어서
가오슝에서 유명하다는 용호탑을 가기로 했었는데,
용호탑 간다고 하니깐
거기보다 청칭호가 훨씬 좋다고
60번 버스 타면 된다고 해서
친구랑 저는 바로!
여행 경로를 바꿨어요ㅎㅎ
우선 빨래하고,
청칭호로 가기로 했습니다!
Leo's brunch (里歐歐式早餐) 지도 첨부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5cwGmo9Y1QkQxNn47
Leo Brunch 里歐 瑞源店 · No. 75號, Ruiyuan Rd, Qianj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1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kr
셀프빨래방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쓸게요~!
우연히 들어간 빨래방에서 매우 매우 친절하신 한국인 사장님을 만났어요 ㅎㅎㅎ
다음 포스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블로그 방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오슝 3일차 여행기 2탄 (셀프빨래, 청칭호, 보얼예술특구) 보러가기 ->
가오슝, 셀프세탁, 보얼예술특구, 청칭호 / 대만 3일차 _ 2023.12.06 (화) 2탄
대만셀프빨래방(한국인사장님) → 보얼예술특구 → 청칭호(Chengcing Lake) → Tao Lai(저녁식사) → 리우허야시장 샹창 안녕하세요~ Leo Brunch에서 궈샤오이미엔을 먹고,옆 테이블 할머니께서 청칭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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