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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만 taiwan (가오슝, 컨딩, 타이난, 타이베이) 2023.12

컨딩에서 타이난: 컨딩, 타이난, 숙소, 치즈딴삥 / 타이난 1일차(대만 8일차) _ 2023.12.11 (월) 1편

by minhiwander 2024. 3. 31.

컨딩  →  타이난  →  타이난호텔  →  치즈딴삥  →  또화빙수  →  카페(tea)  →  셀프세탁방  →  다이소  →  PX MART  →   훠궈

컨딩 마지막날 숙소 3층에서 본 아침 풍경

 

 

안녕하세요~!!

가오슝, 컨딩에 이어 대만의 3번째 도시인 타이난으로 이동하는 이에요!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베이는 북(北)을 가리키고,

타이베이 조금 아래쪽에 있는 도시인 타이중의 중은 가운데 중(中)이에요.
타이난의 난은 남(南)을 뜻해요. 도시 이름만큼 타이난은 대만 남쪽에 있는 도시예요~

앞서 갔던 가오슝, 컨딩보다는 위쪽에 있는 도시예요!

 

제가 타이난에 알고 있던 정보는 겨우 이름과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촬영지라는 것뿐이었어요.

그렇지만 타이난에 5박 6일 생활하면서 꽤 많은 걸 알게 되었어요!

타이난 이야기는 차차 풀어보도록 하고 12월 11일 컨딩에서 타이난 가는 날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날 이야기는 매우 길어서 2편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어요.ㅎㅎㅎ

 

컨딩에서 타이난으로 가기 위해서는 하오싱 버스를 타고 다시 가오슝으로 가야 했어요.

컨딩에서 가오슝 가는 첫 차는 8시에 있고, 표를 구매했던 가오슝과 다르게 이지카드를 찍고 타면 돼요~

 

이 날은 6시에 일어나 씻고 캐리어를 싸고 텔레비전을 좀 보다가 7시 반 정도에 퇴실하였어요.

(대만에서 텔레비전 엄청 많이 봤어요.ㅋㅋ 대부분 애니메이션, 한국 드라마, 다큐였어요.)

방이 3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걱정했지만 무사히 캐리어 가지고 1층으로 내려갈 수 있었어요.

프런트에 항상 계시던 직원 분이 안 계셔서 어쩔 수 없이 메모에 퇴실한다고, 고마웠다고 적어놓고 키를 반납하고

하오싱 버스 타는 곳으로 갔어요~

 


하오싱 버스 타는 곳은 앞서 얘기했던 것과 같이 컨딩에는 3곳이 있어요!
저는 A7로 가서 기다렸어요~ 54분에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버스 출발지점에서 8시 출발이다 보니 좀 더 기다렸어요.

A7정류장엔 8시 5분에 버스가 도착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안 탈 줄 알았는데, 헝춘에서 만차가 되었어요.

 

이때 직원분이 타셔서 물과 티슈를 나눠주셨어요.

10시 23분에 가오슝 줘잉 역에 도착했어요.
이 역은 대만 도착한 첫날 타오위안에서 가오슝으로 올 때 고속철도 타고 도착했던 역이고,

가오슝에서 컨딩 갈 때, 하오싱 버스 탔던 정류장이며

이제 타이난으로 가기 위해 일반 열차를 타는 역이네요.

 

가오슝 줘잉역 (버스, 고속열차, 일반열차, 지하철 모두 이용 가능!!)

 

타이난으로 가기 위해서는 고속철도, 일반열차 모두 이용이 가능해요.

고속철도를 타면 12~15분 걸리고, 가격은 140달러 정도였으나 타이난 고속철도역에 도착해서 시내로 가려면 다시 일반열차를 타고 30분 정도 가야 해요.

일반열차는 40~60분 소요되는 건 56달러, 25분 정도 소요되는 건 86달러였어요.
제가 탄 건 42분, 56달러 일반 열차였어요.
(일반 열차 와이파이 연결 안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고속철도는 와이파이 잘 되었었어요!)

가오슝에서 컨딩가던 날, 하오싱 버스 구매하는 곳 맞은편이 기차역 입구에요.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고속철도 티켓 구매할 수 있는 머신이 나와요.

 

줘잉역으로 들어가면 바로 고속철도 티켓 기계가 있어서 혼동할 수 있어요.

그쪽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왼쪽으로 틀면 TRA 타러 가는 곳이 보일 거예요.

 

여기로 가면 여기도 티켓 기계가 있긴 하나 해보다가 너무 복잡해서 역무원에게 물어봤어요.

이게 더 정확하고 좋을 것 같아요.

 

 

역무원 분께서 시간, 금액, 플랫폼 알려주시고, 이지카드 있으면 이지카드로 찍고 들어가는 게 더 저렴하다고 하셨어요.

지하철 타는 것처럼 들어가니 기차가 서서 대기하고 있더라고요.

다행히 앉을 좌석이 있어서 앉아서 갔어요. 아무 좌석이나 앉아서 가시면 돼요~

기차라기보단 지하철에 가까웠고 매우 매우 속도가 느렸어요.

그 덕분에 대만 소도시들 구경 잘한 것 같아요.

 

 

드디어 11시 28분에 타이난에 도착했어요!

(나오셔서 왼쪽에 보시면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이곳에 가시면 상견니 지도를 주세요!

저는 나중에 알아서 떠나기 전날 받았어요.ㅋㅋㅋ)

이지카드를 찍고 나왔어요. 타이난 기차역에서 나오면 아주 큰 로터리가 있어요.

나오자마자 맞은편에 숙소가 있어서 횡단보도 찾아서 건넜어요.

 

숙소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라 우선 짐을 맡겼어요.

구글 리뷰에 호텔 평점 5점을 주며 하겐다즈, 케이크 등 100달러 상당의 디저트를 준다고 하여 바로 해서 교환권을 받았어요!

숙소는 5박 6일에 2인실 13만 원 정도였는데, 가오슝에서 급히 예약한 숙소였어요.
그땐 별생각 없었는데 1인 기준 하루에 1만 원 정도라 너무 저렴한 거 있죠?!
직원 분들도 다 친절하지만, 영어가 안 되는 분들이 계셔서 소통하기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청소는 요청하셔야지 해주시는 것 같아요..!

 

근데 숙소에서 벌레 나와요.. 계속 나와요.. 정말 이 가격이라 참았어요..

그 건물이 다 호텔인 줄 알았는데 고층 2,3층 정도만 호텔이고, 나머지는 가정집인 것 같았어요.

아마 가정집들이 있어서 음식도 하고 하니 벌레가 나오는 것 같았어요.

타이베이에서 묵었던 호텔에도 어떤 방은 일반 가정집이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대만은 한 건물에 건물주가 많아서 재건축하기도 힘들더다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인데, 아마 이 건물주은 호텔로 하고, 저 건물주는 가정집으로 하고,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아마 고급호텔은 이런 일은 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

 

 

타이난 티에다오 호텔 (鐵道大飯店) 지도 첨부

구글지도 : https://maps.app.goo.gl/HCNyg9Qhh5k8LUJSA

 

티에 다오 호텔 · No. 2號, Chenggong Rd, North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4

★★★★★ · 호텔

www.google.co.kr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인스타에서 본 치즈에 코팅된 딴삥을 파는 곳이 있다하길래 찾아갔어요.

타이난도 어제의 컨딩처럼 조금씩 비가 내렸으나 우산을 쓸 정도는 아니었고, 건물마다 1층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그 지붕으로 비 피하며 갈 수 있었어요. 타이난도 매우 더웠어요.

알고 보니 대만은 3개의 기후가 있는데 타이난, 가오슝, 컨딩이 있는 남부는 열대기후라고 해요. 그래서 겨울에도 최고 온도는 30도가 되는 날도 많은 것 같아요.

 

가게가 이뻐서 찍었는데, 서점에서 이 가게 그림을 엽서로도 팔고, 꽤 유명한 곳이었다. (숙소 근처에 있었어요.)

 

숙소에서 딴삥집까지는 도보 30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거리 구경, 가게 구경 등등 하느라 더 걸렸을 거예요.

호텔에서 나오면 로터리가 보이고, 구글 지도에서 안내한 ROAD를 찾아 그쪽으로 가면 돼요.

타이난기차역 로터리 중심으로 정말 길 찾기가 너무 편했어요.

타이난은 길에 진심인 건지, 거리에 지도 포스터를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볼 때마다 찍어왔는데 가능하면 나중에 취합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012

 

타이난은 길이 큼직하고 깔끔하고 유럽식 건물들도 많아서 작은 상하이 같았어요.

타이난이 대만 400년 수도였으며, 1600년대 네덜란드에 지배를 당했었다고 하네요.

역시 오랜 기간 수도였어서 길이 이렇게 크고 잘 정돈되어 있었나 봐요.

로터리에서 중산로 쪽으로 쭉 걷다가 남문로에서 꺾고 우페이로에서 꺾으면 딴삥집이에요!

길 찾기 쉽죠? 중산로,,, 남문로,, 우페이로,,!! 만 기억하며 걸으면 돼요.
중국, 대만은 정말 길 찾기 쉬운 편인 것 같아요.

 

걷다가 너무너무 더워서 딴삥을 먹고 두부 빙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두부 빙수는 친구가 구글 지도를 보다가 발견한 평점이 높은 디저트 가게예요.

 

거리 구경하느라 예상 시간보다 매우 매우 오래 걸렸지만 도착했습니다!

타이난 거리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대만은 타이난! 타이난!!이지를 외치며 다녔어요.ㅎㅎ)

 

 

여기 딴삥집은 2시까지인데 저희는 12시 40분에 도착했어요.

가게 앞에 있던 테이블 4개 정도 있었는데 이미 만석이었고, (자리가 많지 않았어요.) 대기줄도 길었어요.

부부 사장님이 계셨어요.

여자 사장님께서 메뉴 주문서를 주셔서

베이커옥수수딴삥+치즈추가 (45+10달러), 매쉬포테이토딴삥+치즈추가 (40+10달러)를 주문하였어요.

(총 105달러인데, 저희가 115달러로 계산해서 10원 더 낸 걸 나중에 알았어요..ㅠㅠ)

 

 

 

메뉴판에 표시되어 있는 45달러가 베이컨옥수수딴삥, 40달러가 매쉬포테이토딴삥이며, 10달러짜리가 치즈 추가에요~

 

 

그때 음식 만들고 계시던 여자 사장님이 너무 바쁘셔서

주문서에 표시하고 그 위에 돈 올려 드렸는데, 1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전화번호 물어보시더라고요.

전화번호 없는 여행자인 저희는 매장 입구 안쪽 의자에서 기다렸어요.ㅎㅎ

수다 떨며 사장님 만드는 거 보니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요.

 

한국인 손님 한 팀 계셨는데, 소통이 안 되셔서

남자 사장님께서 저희보고 한국인이냐고 하셔서 간단히 통역해 드렸어요!

사장님께서 여행 온 건지 공부하는 건지 물어보시면서 아침에 중국 충칭, 상해에서 온 여학생들도 왔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매우 유쾌하신 분이었어요!ㅋㅋㅋㅋ

 

기다리다 보니 자리가 나길래 사장님께 앉아도 되냐고 물어보니

사장님이 먼저 오신 다른 서계시던 손님한테 앉을 거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해서

저희가 앉을 수 있었어요.

 

남자 사장님께서 옆 자리에 있는 친구들은 근처 타이난 대학에서 농구하는 친구들인데 타이베이 출신이라고 했어요.ㅋㅋㅋ

저희도 다음 주에 타이베이 간다고 하고 이야기를 끝냈어요!

알고 보니 서계시던 손님들까지 모두 친구들이더라고요.

먼저 먹고 수업 있다고 인사하고 오토바이 타고 다 떠났어요.

 

사장님께서 대만 여행 책자 가져다주셔서 사진 구경했어요.

(제가 대만 번체자는 읽지를 못하거든요..)

곧 주문한 딴삥이 나왔어요.

안에도 치즈 들어있고, 겉에도 치즈로 코팅되어 있었어요.

스위트칠리소스랑 케첩을 번갈아 찍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ㅎㅎ

 

 

사장님께서 덴뿌라(오뎅)로 서비스로 주셨는데

대만에선 덴뿌라를 티엔부라(甜不辣)라고, '달고 맵지 않다'는 뜻의 한자를 쓰고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다 먹고 일어나시 1시 50분이었어요. 2시가 마감이라 손님이 없었던 것 같아요.

 

 

타이난 치즈딴삥 (可香巢) 지도 첨부

구글지도 : https://maps.app.goo.gl/EubUbytwR2Y6C8Ni9

 

可香巢 · No. 7號, Section 1, Yongfu Rd, West Central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0

★★★★☆ · 브런치 식당

www.google.co.kr

 

 

아침에 최남단 컨딩에서 버스 타고, 가오슝 도착해서 기차 타고, 타이난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후에

치즈 딴삥까지 먹었는데 2시라니 하루가 엄청 길었어요.

이 뒤에도 디저트 먹으러 가고, 쇼핑하고, 우롱차 마시고, 셀프세탁방 찾으러 다니고, 다이소재팬에 마트에 훠궈까지 먹고 하루가 끝났어요.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블로그 방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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