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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만 taiwan (가오슝, 컨딩, 타이난, 타이베이) 2023.12

컨딩: 유바이크 타고 헝춘, 사우스베이 / 컨딩 4일차(대만 7일차) _ 2023.12.10 (일) 1탄

by minhiwander 2024. 2. 26.

안녕하세요!

드디어 12월 10일, 여행 시작 10일 차이며, 대만 여행은 7일 차에 접어든 날이에요!

컨딩을 떠나기 전날인 컨딩 4일차 이야기입니다!

 

12월 10일 컨딩의 아침

 

2,3일 차 아침은 숙소 옆 브런치가게에서 먹었는데, 이날부터 며칠간 휴무였어요.

그래서 전날 봐두었던 컨딩로드의 다른 브런치 가게에 가기로 했어요~

추가로 두 군데 정도 더 있던 것 같은데 봐둔 곳이 깔끔해 보였고, 숙소랑 더 가까웠어요.
(타이베이에서도 대부분 도보 1분 이내에 있던 브런치 식당에서 거의 매일 아침을 해결했어요.ㅋㅋㅋㅋ 가까운 게 최고예요!)

 

식당 이름은 유자향 브런치(柚香早餐)예요.

 

 

이렇게 크게 간판이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컨딩은 아침에 여는 가게들도 많지 않고요.

 

 

이렇게 메뉴 종이 가져오셔서 개수 표시하시고 직원분께 전달해 주시면 돼요.

아! 메뉴판 왼쪽 아래 外帶, 內用桌號라고 써져 있네요

테이크아웃해가실거면 外帶에 체크, 테이블에서 드실거면 呢用桌號에 테이블 번호 쓰시면 됩니다!

外帶는 '와이따이' 발음으로 대만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면 테이크아웃 해 갈 거냐고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중국에서는 帶走(따이 저우)라고 썼었는데, 이런 차이는 새롭네요!

저는 대륙 중국어를 공부했는데 대만 여행하다 보니 교통수단, 음식 재료 등에서 단어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초반에는 당황했는데 조금씩 찾아보면서 다니니 금방 익숙해졌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참치딴삥 鮪魚蛋餅 40달러  (참치는 대만에서는 鮪魚, 중국에서는 金枪鱼로 다르게 표현해요.)

채식 종합 샌드위치 素 總匯三明治 50달러

옥수수딴삥 玉米蛋饼 35달러

계란샐러드 햄샌드위치 蛋沙拉火腿三明治 50달러

무떡 蘿蔔糕 35달러

였어요!

 

 

저는 참치딴삥, 채식 샌드위치, 친구는 옥수수딴삥, 계란샐러드 햄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둘 다 대만 전통음식이라 하는 무떡이 궁금해서 같이 주문해서 시켜 보기로 했어요.

블로그에서 무떡 후기를 봤을 때 백설기 식감이라고 했는데,

백설기보다 부드럽고 살짝 쫀득하면서 겉은 구워서 바삭했는데 그렇게 기름지진 않았어요.

여기도 고추장 소스와 케첩이 있길래 찍어먹었어요.

저는 이곳 무떡이 매우 매우 호였어요!

 

참치딴삥 안에 참치는 다른 양념은 없었고 그냥 참치캔의 참치를 바로 딴삥 안에 넣고 만든 것이었어요.

옥수수딴삥은 안에 콘 옥수수가 들어가 있었는데 치즈도 추가하면 맛있을 것 같아요!

타이난에 딴삥 겉면을 치즈로 코팅하여 파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타이난 가서 먹어볼 예정이에요!

(이땐 예상 못했는데 바로 다음날 먹었어요!ㅋㅋㅋㅋ)

 

 

채식 샌드위치에 야채가 많아서 프레시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렇지만 한국에서 파는 샌드위치만큼은 아니니 기대 많이 하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맨 끝에 갈색 가루 같은 게 있었는데 달달해서 흑설탕 같기도 하고, 고기가루인 로우송(肉鬆)인가 싶었는데 채식 샌드위치니 그건 아닐 테고, 궁금했어요.

대만 조식 가게에 샌드위치는 대부분 식빵이 4겹으로 되어있는 거 같아요..

겉에 양쪽에만 주셔도 되는데.. 결국 식빵은 좀 남겼어요.

 

유자향 브런치 지도 첨부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ZN6ujyATEkrxmHTE7

 

아침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데 빗방울이 살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11시에 비가 온다고 떴어요. 이때가 10시 반 좀 안 되었을 거예요!

이 날은 유바이크를 타고 헝춘 진으로 가기로 했어요. 컨딩 오면서 하오싱버스로 지나왔던 곳이에요.

 


처음 여행을 계획하면서 헝춘이 컨딩보다 작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그래도 컨딩은 걸어서 해수욕장에 갈 수 있으니 바다에 들어갈 계획이 있다면 컨딩에 숙소를 잡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스쿠터를 빌리면 컨딩과 헝춘은 매우 가까운 거리이니 스쿠터 탈 줄 아신다면 스쿠터 빌려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저희는 컨딩로드만 걸어만 다녔지만, 저희처럼 4박 5일 묵으신다면 스쿠터나 자전거로 다른 곳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바다거북 볼 수 있는 스폿이나 스쿠버 다이빙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고 해요.


숙소로 돌아와서 너무 더워서 에어컨 틀어놓고 티브이를 보면서 쉬었어요.

12시 조금 안 돼서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유바이크를 빌렸어요.

컨딩 유바이크는 제가 묵었던 숙소 쪽에 많고, 샤오완 비치 쪽에도 몇 대 있었어요.

 

 

구글 지도를 봤을 때 헝춘까지는 컨딩 로드를 타고 쭉 가면 되고, 완만한 경사 1개가 있고 30분이 걸린다고 써져 있었어요.

근데 아니었어요!!!!

 

초반부터 시작한 오르막길이 계속 나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30분 걸린다고 하는데 아무리 달려도 절반도 못 왔었어요..

그렇지만 풍경들은 너무 이쁘죠? 

 

south bay

 

달리다 보니 사우스베이 south bay(남완 南灣)가 나왔는데,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너무 이뻤어요.

물도 매우 맑아서 멀리서도 바닷속이 보였는데, 파도가 크고 돌이 많아서 수영하기에는 리틀베이 little bay(샤오완 小灣)이 더 나아 보였어요. 사우스베이에서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들이 12월에도 진행하고 있었어요~!

 

 

사우스베이 부근으로 펜션들도 많았고 이것저것 물놀이에 필요한 용품 대여해 주는 곳도 많았어요.

펜션, 리조트들도 이쁘게 잘 지어놓었더라고요!

 

사우스베이 (south bay / 남완 / 南灣) 지도 첨부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hjscMAaPyoMTypVX8

 

Nanwan Youqiqu · 대만 핑동

★★★★☆ · 해변

www.google.co.kr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헝춘에 도착했어요!

컨딩에서 달리기 시작할 때 비가 내렸었는데 헝춘은 맑더라고요.

중간에 친구가 너무 더워서 세븐일레븐에 들려서 물을 샀는데,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컨딩로드가 나눠지는데 헝난로(橫南路)로 가니 헝춘 시내가 나왔어요.

세븐일레븐이 크니깐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컨딩에서 자전거로 컨딩까지 오실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있으시다면 참고해 주세요~)

 

헝춘 시내에 유바이크 주차하는 곳을 찾아서 주차를 했어요.

주차를 한 뒤에 애플워치를 확인해 보니.. 30분이 아니라 74분을 자전거를 탔더라고요.

전에 상하이 살 때 숙소에서 와이탄까지 자전거 타고 간 적이 있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그때 상하이 날씨는 조금 추운 편이었고 평지였고 중간중간 백화점에 들러서 쉬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더운 날씨에 오르막길을 쉬지 않고 (중간에 사우스베이 구경할 때 잠깐 정차했어요 ㅎㅎ) 달린 건 처음이네요.

그렇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저희는 너무 더웠기 때문에 우선 시원한 에어컨 있는 카페를 찾기로 했어요!

음료 파는 가게들은 꽤 있었는데, 개방형이고 자리가 없는 곳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일요일의 헝춘은 매우 매우 매우 조용했어요!

큰 병원도 있고 고등학교도 있고 헝춘이 컨딩보다 훨씬 큰 게 체감이 되더라고요.

 

헝춘 진 지도 첨부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fLv32sV118nKkpf7A

 

헝춘 진 · 946 대만 핑동 헝춘 진

946 대만 핑동 헝춘 진

www.google.co.kr

 

돌아갈 때는 하오싱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카페 찾아 쉬다가 다시 컨딩으로 가서 조금 쉬다가 샤오완의 바로 갔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 때 쓰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방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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