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딩 (垦丁) → 컨딩 숙소 → 컨딩 해수욕장 → 컨딩 야시장 (컨딩 로드)
안녕하세요~
하오싱 버스를 타고 컨딩 첫 도착지인 A7 kenting Arch (墾丁牌樓)에서 내렸어요~
A8인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구글 지도에 표시해 둔 숙소가 가까워져 급하게 내렸어요.
내리려니 기사님께서 캐리어 있냐고 하셔서 있다고 하니
버스에서 캐리어도 직접 꺼내주셨어요~
내려서 오른쪽을 보니 마을이 길 따라서 건물들이 쭉 있고
지도의 숙소 방향도 그쪽이길래 걸어갔어요!
얼마 안 걸어갔는데, 바로 숙소가 보였어요.
숙소는 가오슝에서 급히 예약한 숙소였는데,
버스 정류장이랑 가까워서 우선 만족이었어요!
컨딩은 건물들 크기가 다 비슷비슷해서 컨딩로드 끝에 있는
리조트가 아니면 다 비슷비슷할 것 같았어요.
숙소는 sin sin hostel 1 (欣欣旅店 1)이었고, 아고다에서 예약했는데,
sin sin hostel 2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위 사진 속 오른쪽 두 번째 오토바이가 앞에 있는 건물이에요!
저는 오토바이 대여는 안 했지만
오토바이 대여도 가능한 것 같고,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 가격 안내도 있어서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4박 5일 2인 숙소 비용이 3,823 대만 달러였고,
아고다에서 결제 안 되고, 현금만 받으셨어요.
조금만 더 가면 편의점(세븐일레븐)이 있으니
거기 ATM기에서 뽑으면 된다고 하셔서 갔는데,
트래블로그 카드 수수료가 나오더라고요.
세븐일레븐 직원에게 혹시 궈타이은행 ATM기 있는지
물어보니 조금만 더 가면 맞은편 편의점에 있다고 해서 갔어요~
바로 트래블로그 출금 방법 포스팅에 있던 HI-LIFE 편의점이었어요!
대만 트래블로그 카드 ATM 대만달러 출금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만에서 트래블로그 카드로 ATM기에서 대만 달러로 출금하는 방법과 출금 수수료 무료 은행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작년 5월에 일본 여행 갈 때 트래블로그 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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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딩에 있는 동안 출금하러 엄청 들락날락했었죠.
컨딩 물가가 다른 도시보다 비싼 편이었어요.
출금해서 숙소 가니 사장님이 이미 캐리어를 3층까지 올려주셨더라고요.
캐리어 엄청 무거웠는데,,, 엘리베이터 없는 3층 건물이었어요.
사장님이 그 주에 한국 여행 가신다고,
광장시장, 남이섬 등등 얘기해 주시고,
한국 날씨도 물어보셔서 엄청 춥다고 알려드렸어요!
사장님은 한국 가기 전에도 거의 안내 데스크에 안 계셨고
나이 있으신 여직원 분께서 상주하고 계셨는데,
정말 친절하세요!!
저렴하게 창문 없는 방으로 골라서 창문이 없긴 했지만
다른 손님들도 없어서 환기시킬 때 문 열어놓고 있었고,
3층은 야외 옥상으로 향하는 문도 있어서
물놀이하고 옷 빨아서 널어놓기도 좋았어요!
Sin sin Hostel - I 墾丁欣欣渡假旅店一館 지도 첨부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Wxr7ecpriQtUp3tU7
墾丁欣欣渡假旅店一館 · No. 269號, Kending Rd, Hengchun Township, Pingtung County, 대만 946
★★★★☆ · 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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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다른 짐들도 다 올려놓고
컨딩 구경도 하고,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지 체크할 겸 밖으로 나갔어요.
숙소 바로 앞에는 컨딩 해수욕장이 있었어요.
숙소 건물 뒤쪽으로 바다가 쭉 이어져있어요!
숙소 앞에 사거리가 크게 있고,
유바이크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었어요.
컨딩에서 유바이크는 숙소 쪽에만 있었던 것 같아요!
사거리를 건널 때 신호등에서 신기한 걸 발견했어요.
가오슝 신호등에서는 남자 혼자 걷고 있었는데,
컨딩에서는
빨간불일 땐,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니 임신해서
초록불일 땐, 남자, 여자, 아기랑 같이 걷는 거 있죠!
너무 신기해서 나중에 찾아보니
컨딩, 헝춘이 속한 핑동현에서 몇 년 전에 이벤트로 진행했던 거를
그대로 남겨둔 것 같더라고요. (모든 신호등이 다 이런 건 아니에요~)
며칠 뒤에 컨딩 위쪽 도시인 헝춘으로 갔다 오다가
남녀 둘이 있는 신호등도 봤어요.
그때는 이야기를 모르고 있었어서
가오슝에선 혼자, 헝춘에선 두 명, 컨딩에선 세명!!
내려갈수록 많아지네!!
그럼 타이베이는 어떨까?라고 매우 궁금해했었어요.ㅎㅎ

신호등도 보고,
컨딩해수욕장도 갔는데,
수영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더라고요..??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가니깐
모래사장 위에서 학생들이 발리볼 하고 놀고 있었고,
야외 수영장이 있긴 했는데,
그곳 호텔에 머무는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매우 실망했었어요..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서 바다에 들어갈 날씨도 아니긴 했어요..ㅠ
이대로 바다에 못 들어가는 것인가..
한국에서 스킨스쿠버 마스크, 오리발, 수영복까지 챙겨 왔었거든요.

컨딩 해수욕장 지도 첨부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z4xiNpz7ccNYm3v5A
墾丁海水浴場 · 대만 핑동
★★★★★ ·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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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나와서 다시 숙소 쪽으로 가서
컨딩로드를 걷기 시작했어요.
컨딩로드는 길지 않아서 왔다 갔다 구경 다니기 좋아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친구가 여름옷을 사려고
매장도 많이 구경했는데,
매장마다 옷이나 가격이 다 비슷비슷했어요.
옷은 다른 도시에서 구매하세요..
그땐 몰랐는데 타이난, 타이베이 가보니
컨딩이 정말 비쌌어요..
그리고 길이 정말 너무너무 무서울 정도로 조용하고 한산해서
여기서 4박 5일 괜찮을까 했었어요..
이곳은 컨딩로드에서도 유명한 식당 같아요.
서양 음식 팔고 있었고, 손님들도 많았어요.
컨딩 한식당이에요!!
들어가 본 적은 없는데 4박 5일 동안 수십 번을 왔다 갔다 하면서 봤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야시장에 떡볶이도 파는데 냄새는 정말 한국에서 파는 떡볶이 냄새라 홀린 듯 구경했어요!!
근데 컨딩로드는 밤이 되면 야시장으로 변하고
가게들도 문을 열기 시작해서 활기차져요!
컨딩로드를 쭉 가다 보면 샤오완 비치가 있는데
이곳은 숙소 쪽 해수욕장보다 놀기 더 좋은데,
다음 포스팅에 소개해드릴게요!
컨딩로드 구경하고 숙소로 가는 길에
회 20점에 150달러!!라는 안내판이 있지 뭐예요!!
앞에서 고민하다가 바로 들어갔어요.
아직 이른 시간대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저 회 메뉴판 왼쪽에 있는 메뉴판을 주시는데
거기에 체크하면 됩니다!
빨간 볼펜으로 표시된 3개 메뉴가 있는데
왼쪽 맨 위 150달러가 모둠 회(綜合生魚片), 가운데 350달러짜리가 오징어 볶음(三杯魷魚), 그 아래 80달러가 대만맥주(台灣啤酒)였고,
마지막에 주문할 때 오른쪽 맨 아래 10달러인 밥(白飯) 1개를 추가했어요. (밥은 한 지 좀 오래된 거 같았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쌀밥 먹으니 좋았어요.)
오징어볶음은 조금 짠 편이라 밥반찬으로 딱이었고, 말린 생각이 같이 볶아져 있어서 색달랐어요! 간장 볶음이에요~
모둠회는 일본같이 숙성회였는데,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있었고, 노란색은 알 식감이었는데 껍질이 붙어있어서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어요. 가오슝에서 아침 먹고, 숙소 비용 출금하면서 편의점에서 푸딩 사 먹은 게 다라 배고팠던 차에 맛있게 먹어서 좋았어요.
나중에 비용 정리하다가 알았는데, 이 식당에서 먹은 가격이 타이완에서 먹은 식비 중에 거의 탑급이었어요.. 훠궈 집 다음엔 이곳이었던 것 같아요.. 오징어 볶음이 350 대만달러, 한화로 약 14,000원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깐요.. 훠궈집 무한리필 샐러드바 비용보다 훨씬 비쌌네요..

컨딩 횟집 지도 첨부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rhEReFkuSTjBukPw5
恆春陳海鮮餐廳 |後壁湖生魚片 | 墾丁美食 Chen.Seafood · No. 46號, Kending Rd, Hengchun Township, Pingtung Coun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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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오니 어두워져 있었어요.
수요일이었었는데, 이날 야시장에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아! 거의 숙소에 도착했는데, 고구마볼을 팔더라고요.
가오슝에서 저녁에 마라우유궈샤오미엔과 같이 먹었던 타로볼이 생각나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친구가 "저 사람 프랑스 유튜버 아니야??!! 한국 시골 와서 소주 마신 사람!!"
이러는 거예요??
유튜브에서 본 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친구가 바로 찾아보니 그때 입었던 빨간 옷 그대로 입고
인터뷰하고 있었어요!!
카메라 들고 혼자 다니시더라고요.
저기 사진 속에 검정 백팩 메고 빨간 상의 입으신 분이에요!
유튜브에 찾아보니 따로 채널은 안 나오더라고요.
저분이 촬영하신 컨딩 편 너무 궁금하네요!
이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컨딩의 첫날밤의 마무리되었어요!
마무리된 줄 알았죠!!
씻고 나왔는데, 헤드폰이 안 보이더라고요..?
캐리어 다 뒤지고, 가방도 뒤지고 했는데
안 보여서
혹시 혹시나 혹시.. 1층에 두고 안 가져온 게 아닐까 하고
내려가서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네요..
다시 방에 가서 캐리어 다시 찾아봐도 없어요.ㅠㅠ
방에도 없고, 숙소도 없다면
하오싱 버스다!!
하오싱 버스에서 노래듣고 있다가
중간에 벗었거든요.
1층으로 가서 직원분께 다시 말씀드렸어요..
"헤드폰 아마 하오싱 버스에 두고 내린 거 같다..
가오슝에서 11시 30분 버스를 타고 왔다..
기사님 바로 뒷좌석에 앉았다.."
직원분께서 어디론가 전화하셨어요.
아마 가오슝 하오싱 버스 사무실로 전화하신 것 같아요.
거기서 연락처를 다시 받으시더니
다른 곳으로 또 전화하셨어요.
전화 끊으시더니 가자고 하시더라고요?
춥지 않냐고 하시면서,
반팔, 잠옷바지, 슬리퍼 신고, 핸드폰만 달랑 들고 있었는데,
낮에 덥기도 했고, 마음이 급해서 안 춥다고 하니
본인 옷 빌려주셨어요.
나가시더니 스쿠터에 타시고
뒷자리에 타라고 하더라고요?!

뒷자리에 타고 슬리퍼, 핸드폰 떨어질까
조마조마하며 컨딩로드를 달리고
컨딩로드를 지나치고 또 달렸어요.
한 3~4분 정도 탔을 때쯤
어딘가 도착했는데
바로 하오싱 버스 차고지이자 사무실이었어요!!
사무실에 들어가니 책상에 딱!!!
제 헤드폰이 있었어요ㅠㅠ
너무 기뻐서 "워더!!(내 거야)"라고 계속 말하니
신분증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유심칩도 없는 핸드폰 달랑 들고 왔는데,,
어떡하지..?
하다가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여권 사진이 생각나서
바로 보여드리니
헤드폰과 핸드폰 화면 속 여권 사진 찍고
헤드폰 가져올 수 있었어요!!
다시 스쿠터 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직원분께 "쎼쎼!!"를 연거푸 외치며
방으로 돌아갔어요!
진짜 짧은 시간에 일어났던 일이었는데
방에 들어가니 친구가 머리 말리고 있었어요.
헤드폰 찾은 이야기를 막 들려주었죠. ㅎㅎㅎ
하오싱 버스는 승객들이 타기 전에 정리를 한 번 싹 하는 것 같아요.
혹시 분실물이 있다면,
하오싱 버스 사무실에 연락해 보시거나
주변 대만분들께 하오싱 버스에 연락 요청해 보세요!
정말 긴 하루였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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